숲은 잿더미가 되고, 바다는 오염되고, 도시는 폐허로 변하고 있습니다. 침울한 장면은 우주선 "크로노스 스텔라"가 이륙 준비를 하고 있는 분주한 발사대와 대조됩니다.
조종석 안에서 사라 선장은 모니터를 통해 지구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녀의 눈은 뜨거워졌지만 그녀의 결심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과거를 뒤로 버릴 시간이에요."
그녀가 홀로그램 제어판을 끌어 올리며 중얼거렸습니다. 그녀가 발사 순서를 막 시작하려고 할 때 문이 쉭쉭 열립니다. 그 때, 헝클어진 머리에 첨단 장갑을 끼고 있는 10대 천재 레오가 등장합니다.
"안전 시스템은 작동 중입니다, 사라 함장님. 준비가 되면 바로 출발하겠습니다."
무지개 빛깔의 비늘을 가진 외계인 자일록스(Xylox)도 그들과 합류합니다.
"내 사람들이 첫 번째 유물 조각의 좌표를 공유했습니다. 그것은 화성에 있습니다."
갑자기 제어판에 빨간색 경고가 울립니다. 해커 AI 드론이 발사를 막고 있습니다.
레오가 홀로그램 코드를 빠르게 탐색하며 말했습니다.
"우리는 분명해요!"
사라가 발사 버튼을 누르면 엔진이 으르렁거립니다. 배는 어둡고 흐린 하늘을 뚫고 올라갑니다.
사라 선장은 크로노스 스텔라호의 처녀 항해를 처음 떠났을 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일기장을 남겼습니다.
이 일기에는 지구가 황폐하게 된 이유와 사라의 일대기가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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